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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은행권일자리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나서

김무연 기자I 2018.12.28 09:00:00

총 8곳에 1100억원 출자… 총 2700억원 결성 목표
운용사 Pool 부문 새롭게 도입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일자리창출을 위한 은행권일자리펀드 출자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성장금융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3200억원 규모의 ‘은행권일자리펀드’ 결성을 마무리 짓고 첫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행권일자리펀드의 출자 설명회는 오는 1월 8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번 출자 사업은 루키리그·일반리그·운용사 풀(Pool) 세 분야에서 총 8곳의 운용사를 선발, 모(母)펀드에 해당하는 은행권일자리펀드에서 1100억원을 출자해 총 27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선정된 운용사들은 국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로 신주 인수 방식으로 투자하되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안하는 펀드에 대해서는 일부 후순위 출자도 허용했다.

새롭게 도입된 운용사 Pool 부문은 회수 실적이나 투자 소진율, 주목적 달성 여부 등이 우수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국성장금융이 제안요청서를 발송해 매칭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안서를 받은 운용사 중 내년 펀드를 결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 곳은 일자리 기업에 대한 투자전략을 마련하여 운용사 Pool 부문에 지원할수 있다.

한국성장금융은 은행권일자리펀드가 국내 일자리 창출이란 조성목적에 맞게 운용ㆍ관리되도록 사후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가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에 은행권일자리펀드 운용사와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용사가 투자한 기업의 일자리 현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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