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역 특산물 모시기…"독도새우·제주한우 어떠세요"

김진우 기자I 2017.01.16 08:13:38

독도산 새우 1.5㎏에 태극기 넣어 포장
제주한우·횡성한우로 프리미엄 선물을
한라봉·우도땅콩으로 구성한 특산물 세트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마트(139480)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지역 경제를 위해 특산물을 발굴해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독도 새우 세트’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독도 새우 세트’(20만원)를 준비해 100세트 한정판매한다. 급속 냉동상품인 독도 새우 세트는 닭새우 750g, 꽃(도화)새우 750g으로 구성했다. 독도 새우는 포항·울릉도·독도에 이르는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며 독도 주변에서 주로 어획된다. 11월부터 3월까지 잡히며 12월산이 가장 맛이 좋다. 가격은 일반 국내산 흰다리새우보다 4~5배 비싼 편이다. 이마트는 독도라는 상징성이 갖는 요소를 살려 선물세트에 태극기(58*86cm)를 함께 넣었다.

△이마트 ‘피코크 제주 흑한우 한마리 세트’
이마트는 제주산 한우 설 선물 구성을 강화해 △‘피코크 제주 흑한우 한마리 세트’(1+등급 6kg)와 △‘피코크 명품브랜드 1++등급 횡성/제주 한우세트’(6kg)를 각각 50세트 한정으로 100만원에 판매한다.

최고급 명품 한우로 정평이 난 제주 흑한우와 횡성 한우를 부위별로 600g씩 먹기 좋은 크기로 진공포장을 했다. 제주 토종 흑한우는 황소보다 작아 키우는 사람이 적다 보니 멸종 위기에 처했다가 꾸준한 복원사업으로 현재 개체수가 1700만 마리까지 늘었다. 조선시대 왕에게 진상할 만큼 맛이 좋고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산이 일반 한우보다 10% 가량 적어 몸에 좋다.

이마트는 제주산 레드향과 한라봉, 우도 땅콩으로 겨울 디저트를 해먹을 수 있도록 ‘제주도 특산물’(9만9000원)을 올해 처음 선보이는 등 소비자 선호가 높은 제주산으로 설 선물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국산의 힘 상주 한우 세트(1+등급 등심·양지 3㎏, 250세트 한정) △피코크 천안 100년의 향기 배 세트(배 9입) △개야도 재래김 세트(50g*4) 등을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운영팀장은 “최근 국내 여행에 대한 재조명과 미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지역 특산물이 구매를 결정하는 큰 요소가 됐다”며 “산지마다 개성이 강한 농어산물들이 잘 발달된 만큼, 이마트는 아직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 산지를 발굴해 국산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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