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는 최근 이탈리아 경찰청에 특수 제작한 ‘우라칸 LP610-4 폴리치아(Polizia)’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우라칸(Huracan)은 지난 2003년 첫 출시 이래 10년 동안 1만4022대가 판매된 람보르기니의 대표작 가야르도의 후속 신모델이다. 우라칸은 ‘허리케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1879년 등장한 전설 속 투우 이름이기도 하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04년과 2008년에 전작인 가야르도를 로마와 볼로냐 경찰청 차량으로 지원했으며 올 연말부터 우라칸이 이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우라칸 폴리치아에는 차량번호 자동 인식·추적과 실시간 이미지 전송 기능을 갖춘 경찰차 전용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권총 케이스와 전용 라디오 등 경찰 장비와 냉동 시스템 등 응급 의료 장비도 갖췄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는 이전 가야르도보다 성능과 연비를 모두 높였다.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약 57.1㎏·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진 3.2초, 200㎞까지도 9.9초 만에 주파한다. 복합연비는 유럽 기준 8.0㎞/ℓ이다.
배기량 5.2리터의 신형 10기통(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신형 7단 듀얼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을 이룬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통합 방식의 차체로 무게는 1422㎏이다. 슈퍼카 최초로 전 라이트에 최신 LED 기술이 적용됐고, 동급 최대인 12.3인치 컬러 TFT 계기판이 장착됐다. 실내에는 최고급 나파 가죽과 알칸타라가 적용됐다.
전량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만들며, 연내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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