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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유가 급락에 `안도`

양미영 기자I 2008.06.20 09:16:08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20일 코스피 시장이 급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세로 출발했다.

밤사이 국제 유가가 중국의 에너지가격 인상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기대로 급락하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뉴욕 증시도 신용위기 악재보다는 유가하락을 반기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1750선을 회복한 뒤 추가 상승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미국장 마감 후 무디스마저 모노라인업체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여전히 악호재가 엇갈리고 있다. 전날 급락 마감한 중국 증시의 반등 여부도 주목되는 상황.

외국인도 매도 강도는 줄었지만 10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단 상승탄력을 크게 키우기보다는 기술적 반등 정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9시13분 현재 전일대비 11.35포인트, 0.65% 오른 1752.0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0억원대의 소폭 순매수를, 기관은 100억원대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는 가운데 45억원 매도 우위다. 전날 매물을 주도했던 프로그램은 소폭 팔자세로 시작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유가 하락 소식으로 운수창고 업종이 2% 이상 강세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업종도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보험주만 홀로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 이상 상승 중이며 LG전자도 1.5%대의 강세로 전날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POSCO, 현대차, 국민은행 등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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