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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재단, 해외박사 장학생 7명에 증서

박순엽 기자I 2022.07.11 09:06:34

1명당 4년간 총 12만달러 지원
장학금에 따른 요구·제약 사항 없어
“사회에 재능 환원하는 인재 돼달라”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일주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2년도 제30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뽑힌 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하버드대·스탠퍼드대·프린스턴대·코넬대 등의 명문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허가를 받은 이들로, 회계학·경영학·화학공학·기계공학·물리학·수학 등 전공 분야도 다양하다.

일주재단은 선발자 1인당 총 12만달러(1억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4년에 걸쳐 지원한다. 유학 국가별 금액 차이는 없으며, 교육조교(TA·teaching assistant)나 연구조교(RA·research assistant) 활동에 따른 감액도 없다.

일주재단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수혜에 따른 요구사항이나 별다른 제약 사항을 두지 않는다. 이는 장학생들이 학업과 연구 외에 다른 부담 없이 학위과정에 집중하도록 하려는 재단 설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의 의지를 따른 것으로, 일주재단이 장학사업을 시작한 후 지켜오는 원칙 중 하나다.

일주재단은 1991년부터 지난 31년 동안 총 206명의 해외박사 장학생을 지원했다. 국내학사와 해외 석사 등까지 더하면 총 1772명이 재단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일주재단은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장학생들의 학문적 역량 및 열정을 평가하여 학문의 균형발전을 위해 여러 부문에서 고르게 인재를 선발했고,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지난 31년 동안 총 206명을 지원했다.

이우진 일주재단 이사장은 “올해 설립 31주년을 맞은 일주재단은 미래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지원·육성하는 데 집중했다”며 “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재단 설립자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에 재능을 환원할 수 있는 인재가 돼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우진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제30기 해외박사 장학생들이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내 일주 이임용 회장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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