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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이솔루션, 2차전지 투자확대에 3Q부터 실적 회복-상상인

박정수 기자I 2020.07.24 08:18:3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4일 피앤이솔루션(131390)에 대해 2차전지 전방설비의 투자 확대로 수주가 증가하면서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피앤이솔루션은 지난 2004년에 설립된 2차전지 후공정 전문 장비 업체”라며 “배터리 생산 후공정 전라인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설계 및 생산이 가능하며 주력 제품으로는 포메이션 및 싸이클러장비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메이션 장비는 양산 장비로써 충전을 통해 방전상태의 전지를 활성화하며 방전용량을 검사하는데 사용된다. 싸이클러 장비는 연구개발(R&D) 단계부터 들어가는 장비로 2차전지 소재 및 사양 변경 시 출력전류와 전압 사양 등 배터리 특성과 수명 테스트를 하기 위한 장비다.

이 연구원은 “후공정 장비는 전방산업의 성장에 따라 2차전지 제조에 필수적”이라며 “피앤이솔루션은 활성화 장비 전문업체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인정받으며 성장 역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빙에 따른 수주가 하반기에 크게 상향될 것으로 전망해 3분기부터 피앤이솔루션 실적 회복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설비투자 확대 사이클 등을 고려 시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중국 수주 증가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도 규모의 경제 효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사업 특성상 4분기에 매출액 인식이 몰려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기보다는 온기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의 성장성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상인증권은 피앤이솔루션 올해 매출액은 1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같은 기간 27%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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