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원은 “에스파의 경우 유독 중국 의존도가 큰 탓에 타격도 컸다”며 “다만 최근 월드투어에 돌입, 다변화된 국적(미국·일본 등)의 신규 팬덤까지 유입되고 있는 만큼 차기작 초동은 재차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33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NCT 127 및 에스파 신보 흥행이 다소 저조한 가운데 대형 월드투어도 부재한 탓”이라며 “다만 계절성 덕분에 MD 매출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서는 “신규 팬덤 유입 정체기로 보이는 아티스트(레드벨벳 등)의 앨범 판매량 추정치를 내려잡았고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를 고려, 멀티플을 25배(기존 27배)로 하향한 영향”이라고 했다.
다만 하향한 추정치 기준 2024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5.8배로 코로나19(성장둔화 우려) 및 버닝썬(인적 리스크) 시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악화된 투자심리(최대주주, M&A) 및 실적 성장 우려(초동 역성장)를 모두 선반영했다”며 “추가 성장 여력에 대해서도 속단할 필요가 없다. SM 3.0 도입 초기 시행착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