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성장동력이 될 변화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한솔제지가 태림포장을 인수하려고 했던 것은 물론이고, 로지스틱스가 작은 물류회사를 인수하고 제지가 제품 라인업을 수익성이 좋은 특수지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자체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사업 추가는 성장성 측면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지주 별도 실적은 배당금 유입으로 개선됐지만 제지 부진으로 연결 실적은 부진했다. 아트원제지와 신탁, 개발에 이어 이엠이까지 종속기업에서 제외되면서 연간 연결 매출은 3000억원대로 줄어들 전망이지만 수익성은 개선됐고, 테크닉스와 로지스틱스가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700억원 상당의 현금은 자체사업 투자자금이나 성장여력이 높은 계열사의 지분 추가 확보 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5600원으로 12%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