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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한식 반찬 ‘도톰’ 잘 나가네

이승현 기자I 2012.10.11 09:16:14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 돌파
도톰한 외형, 높은 원재료 함량이 인기 비결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프리미엄 한식 반찬 브랜드 ‘도톰’(동그랑땡, 해물완자, 떡갈비)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매출 200억원 돌파, 내년에는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도톰’ 브랜드는 출시 첫 달부터 매출 10억원으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고, 6월 8억원, 7월과 8월 16억원을 기록하다 9월에 5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도톰’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톰 동그랑땡’의 경우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5월 한달 동안 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출시 3개월 만에 월 15억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추석 성수기였던 9월에는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반 동그랑땡 제품이 월 3억~4억원 정도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회사 측은 집에서 빚은 듯한 도톰한 외형으로, 돈육과 해산물, 생야채 등이 큼직하게 들어 있어 원물감을 살린 것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로 보고 있다.

‘도톰’ 브랜드의 첫 제품인 ‘도톰 동그랑땡’은 기존 동그랑땡 제품에 비해 크기와 두께를 키우고 국내산 돼지고기와 생야채를 갈지 않고 다져 넣었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53% 이상 사용했고, 대파·양파·당근·부추·깻잎·청양고추 등 6가지 국내산 생야채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풍미와 풍부한 육즙을 즐길 수 있다.

또 지난 8월 말 추석 대목을 노려 출시한 ‘도톰 해물완자’와 ‘도톰 떡갈비’ 역시 품질 좋은 프리미엄 냉동식품을 지향하며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도톰 떡갈비’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호주산 청정우를 유자즙에 재워 잡냄새를 없앴고, 고기맛을 부드럽게 살렸고, ‘도톰 해물완자’는 오징어와 새우, 연육 등 다양한 해물을 62% 넣었고, 두부와 부추·새송이버섯·양파·피망·청양고추 등 5가지 원료를 넣었다.

김명진 CJ제일제당 ‘도톰’ 브랜드 담당 과장은 “푸짐한 사이즈와 높은 원물 함량, 집에서 만든 느낌을 살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단기적으로는 국내 대표 한식반찬 브랜드로 자리 잡고, 향후 해외에서 K-Food를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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