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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시영, 소형주택비율 30%안 확정

박종오 기자I 2012.06.01 09:27:08

59㎡이하 소형 비율 21.8%에서 30%로 확대
"조합원 분담금에 부담..내주 도계위에 정비안 제출"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을 대표하는 개포지구 단지 중 하나인 개포시영이 소형주택비율 30%안을 확정했다.   1일 서울 개포동 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주민의 80%가 '59㎡(전용면적 기준) 이하 소형주택 30% 건립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승희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총 1015명이 참여, 810명이 소형비율 30%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재건축사업 심의통과에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즉시 강남구와 서울시에 새 정비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59㎡이하 소형을 474가구(21.8%)에서 699가구(30%)까지 늘려 2329가구를 짓는 변경안을 다음 주 서울시와 강남구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포시영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보류당한 바 있다. 당시 추진위가 제시한 소형주택비율은 21.88%였다.

최근 도시계획위원회가 재건축 승인의 가이드라인으로 소형주택비율 30%를 잠정 제시함에 따라 조합원들도 소형주택비율 상향에 뜻을 같이 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과거 전용 85㎡이상 주택을 고집해왔던 조합원들이 분담금 축소 등의 이유로 마음을 바꾼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강남 재건축의 딜레마]1.개포주공1단지 ☞[강남 재건축의 딜레마]2.개포주공4단지 ☞[강남 재건축의 딜레마]3.개포시영아파트 ☞[강남 재건축의 딜레마]4.가락시영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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