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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제에선 총 36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접속’, ‘봄날은 간다’, ‘장화, 홍련’ 등의 작품들을 충무아트센터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중구 일대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선 ‘마을극장’ 코너를 신설해 중구 내 곳곳으로 찾아간다. 일자별로는 △29일 오후 7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작은 정원’ △30일 오후 6시 봉래초에서 ‘말아’ △31일 오후 6시 ‘걷기왕’ △11월 1일 오후 1시 30분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델타보이즈’ 등을 상영한다. 주민들의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 주민 곁에서 더 가까이 함께하는 영화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영화제는 11월 1일 오후 5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다. 폐막식의 사회는 윤영미 아나운서가 맡았고 공로상 시상과 폐막 선언 이후 폐막작으로 영화 ‘배드 랜드(Bad Lands)’가 상영된다. 한국 최초로 상영되는 것이며 상영 전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어 폐막식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축제 콘텐츠와 ‘남산-명동-충무로’ 등 중구의 대표 관광 벨트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