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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기술(35610) (Buy 상향) MS의 윈도XP에 다이얼패드 탑재… 투자의견 ‘BUY’로 상향 조정(이왕상)
MS와의 win-win 전략으로 인터넷 전화 시장 크게 확대될 전망… 새롬기술에게는 큰 성장 기회 제공.
MS의 윈도XP에 다이얼패드가 탑재된다는 소식이다. MS는 지난 11일, 10월 25일부터 윈도 XP의 윈도 메신저와 기존의 MSN 메신저에 다이얼패드를 비롯한 Callserve Corp.(영국), deltathree Inc., Net2Phone, 그리고 TELUS Corp.(캐나다) 등 다섯 개 회사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윈도XP 사용자는 물론, 기존의 MSN 메신저 사용자도 간단한 업데이트를 통해, 지역에 따라 위 다섯 개 회사의 인터넷 전화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건이 새롬기술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1)무엇보다도 MS라는 레퍼런스(reference)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이는 향후 VoIP와 MPEG-4 등의 사업 전개에 있어서도 상당히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2)곧 있을 것으로 보이는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자금 조달(유상증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롬기술은 현재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38%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이다. 따라서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외부 자금 조달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새롬기술의 자금 부담이 감소하게 된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3)지분법 손실 규모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 다이얼패드의 매출 증대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윈도XP에 다이얼패드가 유료로 탑재(5분 무료 통화 제공)된다는 것은 곧 다이얼패드의 유료화가 급속도로 진전된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통신비용의 급속한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한편 MS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사건은 윈도XP와 MSN 메신저를 애플리케이션 공급자와 윈도 및 MSN 사용자를 연결하는, 거대한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흡사 이베이가 수많은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을 연결하는, 인터넷 경매라고 하는 거대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창출한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MS는 향후 인터넷 전화 뿐만 아니라, VOD 서비스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을 자사의 윈도XP와 MSN 메신저에 접목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이가 그랬듯이, MS도 애플리케이션 공급 업체들의 성공이 MS의 성공이라는 win-win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인터넷 전화 시장은 MS의 도움으로 인해 매우 좋은 시장 확대의 기회를 가지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사실 이번 사건이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수익 증대에 얼마만큼 기여하는 지를 추정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 다이얼패드가 어떤 지역을 커버하게 되는지, 또 MS와의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의 두가지 측면을 생각해 보면, 그 효과가 상당히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 1)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번 사건으로 다이얼패드의 유료화는 큰 진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의 통신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새롬기술의 영업외 손실 규모 또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 또한 MS의 막강한 시장 장악력을 비추어 볼 때, 향후 1~2년 후 윈도XP가 PC의 기본 OS(Operating System)가 될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향후 5년간 약 7억대의 PC가 윈도XP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전화는 현재의 이메일처럼 일반적인 인터넷 의사소통 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는 결국 인터넷 전화 시장의 전반적인 확산과 함께, 새롬기술과 다이얼패드 커뮤니케이션에 엄청난 성장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4,650원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압박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주는 의미는 결코 단기적인 주가 상승 재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평가되어, 새롬기술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HOLD’에서 ‘BUY’로 상향 조정한다.
◇제약산업 (OVERWEIGHT 유지)전반적인 매출 호조세 지속되고 있으나, 업체별 차별화 가시화 되는 시점…(황호성)
3/4분기 상장 제약사 실적 호조세 지속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이는 ① 상위 업체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② 향상된 실적의 주가반영이 여전히 불충분하여 이의 주가반영이 향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개별종목으로는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제일약품, 삼일제약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LG Universe 내 편입된 상장 주요제약사들의 3/4분기 매출액은 대체로 전년 동기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중소형 업체들의 경우에는 대체로 전년동기 수준이거나 그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제약사 3/4분기(7~9월) 추정매출액 및 전년동기대비 증감률(단위: 억원)
투자의견 전년3분기 올3분기 증감률
대웅제약 BUY 433.7 560 29.1%
제일약품 BUY 312.5 365 16.8%
유한양행 BUY 582.7 630 8.1%
한미약품 HOLD 387.7 470 21.2%
보령제약 HOLD 272.2 300 10.2%
중외제약 HOLD 575.3 645 12.1%
부광약품 HOLD 233.6 225 -3.7%
일성신약 - 147.4 140 -5.0%
업체별 실적차별화 가시화되기 시작. 금년 3/4분기 매출경향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첫째, 주력제품의 portfolio 및 영업력에 따른 실적차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 유명 처방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원 영업력이 강한 업체들의 매출 신장세가 눈에 띄는 것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동일성분의 의약품들에 대한 의사의 처방이 집중화되고 있어 품목별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제약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이며, 그 결과 외자제약사 및 상위사들의 M/S 상승이 향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한 3/4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는 전년 3/4분기가 의약분업 실시 초기의 가수요가 매우 심했던 시기였음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수준은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10%를 상회하였으며 이를 감안할 때, 상장사들의 실질적인 외형 증가세는 약가인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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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34300) (매수유지) 3분기까지 실적: 매출액은 전년 수준, 영업이익 31.7% 증가(전현식)
3분기까지 매출액은 전년 수준영업이익은 31.7%나 증가부채비율 다소 악화되었으나 연말에는 다시 개선될 전망. 올해 매출액 14.5%, 영업이익 38% 증가6개월 목표주가 9,800원(현재가 6,900원).
상반기 매출액은 21.1%나 감소하였는데, 이는 이마트 동인천, 성수, 군산, 대구 만촌, 목포점 등이 완공되었으나 전년도 보다 완공 및 진행물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올해 완공 예정인 응암, 수원, 평택, 충주, 여수, 부산 연제점 뿐만 아니라 내년에 완공될 대전 둔산, 강릉, 구미, 창원 등 4개 점이 신규로 착공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한 930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은 전년도 수준과 유사한 2,151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유통시설에 대한 기본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의 확보, 시공공법의 표준화, 우수한 파트너 확보 등을 통한 원가절감의 효과로 분석된다. 영업외수지도 16억원(하자보수충당금 환입12.6억원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함에 따라 경상이익도 32% 증가한 131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부채비율은 상반기말 263%에서 3분기에는 339%로 악화되었는데, 이는 차입금의 증가 때문이 아니라 공사확대에 따른 매출채권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다. 따라서 올해 말에는 매출채권이 회수되어 부채비율은 232%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회금을 제외한 실질 부채비율은 2000년 207%에서 올해 말에는 159%로 개선될 전망)
한편, 이자발생부채는 상반기말 수준과 같은 58.9억원 (단기차입금 8.9억원, 사채 50억원)에 머물고 있어 이자비용의 증가요인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매출액은 3,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올해는 이마트 12개 점포에서의 건설공사매출 및 빌딩관리용역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99년과 2000년과 같은 대형 백화점 건설공사가 없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외주공사물량의 확대와 신세계백화점 재개발공사물량이 추가됨에 따라 매출액은 향후 3년간 연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률은 98년 0.2%에서 99년 3.8%, 2000년 3.9%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2000년 대비 38%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8%p 증가한 4.7%에 이를 전망이다.주가평가의 과도한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에 대한 높은 매출의존도가 올해부터 축소되고 있어 신세계건설의 주가수준은 LG Universe건설업 평균의 70% 수준을 적용하여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기준으로 한 적정주가는 9,800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사실상의 무차입 경영상태와 양호한 재무구조, 신세계그룹의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배당투자로도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당률을 12%로 가정할 경우 예상배당수익률은 8.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