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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구독 쿠폰’ 서비스 개편

김정유 기자I 2024.05.16 08:30:18

구독상품 변경, 할인 기준 상향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구독 쿠폰’ 서비스를 새단장한다고 16일 밝혔다.

‘CU 구독’은 포켓CU에서 10여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원~4000원)를 결제하면 온·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들을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2021년 론칭한 이후 CU 구독 서비스 전년대비 이용 건수는 2022년 119%, 지난해에는 143%나 증가했다. 2개 이상의 구독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비중도 2021년 15%에서 2022년에는 27%로 급증했고 지난해에 31%까지 늘었다.

구독 서비스의 연령별 이용 현황을 보면 20대 33%, 30대 36%로 MZ세대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세대에서는 10대 3%, 40대 23%, 50대 이상 5%의 비중을 보였다.

CU는 구독 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기존 구독 상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혜택 강화 및 사용 편의성 개선이다.

CU는 고객의 소비 취향 및 목적에 맞춰 구독 상품을 변경했다. 건강 관리에 집중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식단관리’, 편의점에서도 알뜰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실속한끼’, 간편식품을 자주 찾는 고객을 위한 ‘간편식사’, 컵얼음과 탄산음료 모두 할인 받을 수 있는 ‘시원음료’, 알뜰 커피를 즐기는 고객 대상 ‘겟(get) 아메리카노’ 등 총 5개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할인 적용에 대한 기준은 대폭 상향했다. 기존 1일 1회 구독 해당 상품 1개 할인에서 횟수 제한을 없애고 1일 최대 5개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1회 결제 시 일괄 할인 적용이 가능한 상품 개수를 늘려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한 달간 할인 이용 가능한 개수도 식단관리 구독은 10개에서 20개로, 간편식사, 실속한끼 구독은 10개에서 15개로 늘어난다. 겟 아메리카노와 시원음료 구독 상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30개, 20개로 유지된다. 식단관리 구독 상품의 경우 구독료를 기존 2500원에서 20% 인하했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적용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은 30%로 기존과 동일하다.

김석환 BGF리테일 DX실장은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면 자주 구입하는 상품의 정기 할인뿐만 아니라 1+1 행사나 통신사 할인까지 중복 적용이 가능해 매년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고물가에 고객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구독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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