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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안내사 역량 향상…전문인력 1300명 양성

강경록 기자I 2018.03.20 08:17:39
지난 3월 강원도 평창 월정서에서 열린 2018 관광통역사 프리미엄 교육(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안내를 담당하는 관광통역안내사의 안내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강화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관광통역안내사 교육과정 개편안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변화하는 여행 추세를 적절히 반영하고, 더욱 활발한 지역관광 흐름에 부응하고자 추진했다. 개편안에는 신규 과정 2개를 포함, 총 3개 교육과정을 통해 1300명의 전문 안내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역사·문화·고궁·한식 등 대표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테마로 한 교육과정인 ‘테마아카데미’가 신설한다.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20회에 걸쳐 총 800명을 대상으로 벌이는 이번 과정은 자격 신규취득자 등 초·중급 경력자의 실무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지역관광 전문가 양성과정’도 개설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충청·경상·제주·강원·전라 등 권역별로 5회, 지역 거주 관광통역안내사 등 4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역사·문화 집중교육 및 관광자원 현장연수를 시행한다.

고급 안내인력 양성과정인 ‘프리미엄교육’도 강화한다. 올해에는 올림픽 레거시 창출을 위한 ‘동계올림픽 관광 유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세계유산’, 한국관광 질적 성장의 토대가 될 ‘고부가 관광’ 3개 테마로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통역안내사 중 3년 이상 경력자 100명이 대상이다. 과정별 10시간의 VIP 안내서비스, 보이스코칭 등 공통역량교육과 60시간의 주제별 심화 교육 등 총 70시간으로 구성했다

이상기 한국관광공사 관광인력교육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의 지속할 수 있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동계올림픽 관광 유산’ 프리미엄 교육을 지난 3월 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하였다”라며 “관광통역안내사는 외래관광객 응대 최접점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매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역량 향상 교육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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