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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온라인·빅데이터 기반 리서치로 지속 성장 기대 -NH

권효중 기자I 2020.12.24 07:43:0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엠브레인(169330)에 대해 온라인 리서치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온라인과 빅데이터라는 리서치 산업의 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998년 설립된 엠브레인은 마케팅 리서치 전문 기업이다. ‘마케팅 리서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데이터화 한 결과물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온라인 방식, 오프라인 방식으로 나뉜다.

엠브레인은 22년간 온라인을 통한 리서치를 수행하면서 13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조사 패널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리서치에 대한 자동화 및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현재 이와 같은 온라인 리처시 매출은 증가세가 예상됐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트렌드의 영향으로 온라인 리서치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온라인 리서치의 매출 총이익률은 28.9%로 오프라인 리서치의 6.5%보다 높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 온라인 리서치의 비중은 46.6%이며, 올해에는 50.6%로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오는 2021년 1분기에는 58.1%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온라인’ 체력과 더불어 회사는 빅데이터 등에 대한 능력도 보유해 리서치 산업의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가장 효과적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연구원은 “엠브레인은 국내 최다 규모의 조사 패널을 기반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패널 빅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며 “이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리서치는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엠브레인의 2021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6% 늘어난 435억9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54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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