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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코로나 확진자 수 사상 최다로 급증

최정희 기자I 2020.07.20 08:12:36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 26만명 육박..美도 7만명씩 나와
셧다운 우려 커져..뉴욕증시 혼조세에 유가는 하락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기준 26만명에 육박, 사상 최다 수준으로 급증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7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셧다운 우려가 커지며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안전자산인 금 값은 소폭 하락했으나 달러인덱스는 소폭 올랐다.

WHO,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만9848명..일일 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기준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만9848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23만7743명)의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특히 미국은 17일 7만721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선 후 18일에도 7만148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의 수도 14만369명을 기록했다. 플로리아에서만 19일(현지시간) 1만2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결국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플로리다에서 불꽃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결국엔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정상들, 코로나 대응책 7500억유로 공급 합의 못 해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코로나19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에 7500억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애초에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으나 아예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中 인민일보, 폼페이오 실명 거론하며 강력 비판

미국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과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 중인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17일 폼페이오 장관을 향해 “루머를 퍼뜨리는 무리를 만들어 중국을 모함하고 있다”며 “미국 정객들은 조직적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려 고의로 중국에 구정물을 튀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WSJ “美 국방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방안‘ 제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담은 몇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가을 중동,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예비적 옵션을 제시하라고 국방부에 제시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주독미군 감축 절차가 공식화됐다. 한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은 장기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코로나 확산에 셧다운 우려..뉴욕증시 혼조, 국제유가 하락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셧다운과 경제지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3% 하락한 2만6671.9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상승한 3224.73에, 나스닥 지수도 0.28% 오른 1만502.19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 하락한 40.59달러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이 셧다운으로 이어져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한편 금 값은 8월 인도분의 경우 0.06% 떨어진 온스당 1809.18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하락한 96.01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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