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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①자산관리의 대중화…너무 높은 수익률 기대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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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I 2017.04.30 09:56:59

알고리즘·빅데이터 기반으로 투자자산 배분
낮은 수익률·비대면이 장점
로보어드바이저, 중수익률 기대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으로 자산관리의 대중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간의 감정을 배제하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너무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500가지 투자자산을 배분

로보어드바이저란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 대신 모바일기기나 PC를 통해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흔히 투자에서 핵심은 투자자산 배분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마다, 알고리즘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로보어드바이저는 채권, 주식, 환율, 원자재 등 약 2500개로 구분되는 투자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금을 나눠 운용한다.

예를 들어 유가가 상승하면 뉴욕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동반 상승하거나, 금리가 인하되면 증시가 상승하는 등 다양한 경제 지표 혹은 가격 지표 등에 의한 자산 변동의 움직임을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설정하게 된다. 사람이 할 때에는 광범위한 경제 상황과 모든 투자자산 분석에 한계가 있었지만 로봇은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분석한다. 또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의 심리상태가 배제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프로파일링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선정 △주문 진행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을 사람의 개입없이 전산시스템만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업무플로우(자료=유진투자증권)
낮은 수수료가 강점..자산관리의 대중화

기존에는 거액의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들만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었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기존 금융권에서는 투자자문 인력과 운용 인력 등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자문 및 운용 수수료를 받아 일정 금액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야만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반면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과정을 자동화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로보어드바이저의 핵심은 비대면으로 오프라인 지점이 필요없어 비용도 감소시키고 투자자도 편하다는 점이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시장에서 자리잡은 미국의 경우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에 비해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수료는 3분의 1수준이다.

낮은 수수료는 많은 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도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준다.

(자료=유진투자증권)
‘로봇이 수익률이 더 높다’는 인식은 오해

국내에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지난해 코스콤에서 1차 테스트베드를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테스트베드는 지난 4월 14일 6개월간의 운영을 마쳤다. 테스트베드는 자산운용을 위한 분산투자, 투자자성향 분석, 해킹방지 체계 등 투자자문 및 일임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테스트베드 결과 CHFC한국평가인증의 ‘MyGPS 국내적극투자형’이 7.5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의 장점은 낮은 수수료로 인한 자산관리의 대중화이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의 목표는 대부분 중위험 중수익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의 목적은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낮은 수수료와 높은 접근성, 투자의 체계화 등을 위한 것이다”라며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 방식의 선택권을 추가한 것이지, 투자 전략이 사람의 투자 전략보다 우월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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