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가을나들이, 경기도는 지금 신나는 축제중

김아라 기자I 2018.10.27 07:00:00

용인시, 해피할로윈에 드론페스티벌까지 풍성한 축제
성남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자원재활용 교육 효과
의왕시,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으로 학생들 세몰이

사진=용인시
[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경기도심 곳곳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이다. 이번 주말 어떤 축제가 기다리고 있을까.

◇용인은 해피할로윈 축제에 드론페스티벌까지 풍성한 행사로 손님맞이 끝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오는 27~31일 ‘해피할로윈 축제’를 연다. 축제는 지난 매년 10월 보정동 카페거리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보인다.

할로윈 축제는 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엔 카페거리 내 130여개 점포 뿐 아니라 인근 공원일대 상가 60여개 점포도 함께 참여한다.

또한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국민가수로 알려진 산토오로(Sango Oro, 도니제티 음악원 교수)의 특별공연도 선보인다.

산토오로(Sango Oro)는 27~28일 예고없이 거리 내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해 깜짝 공연을 펼핀다. 31일엔 포토존 무대와 카페엣홈 앞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장에서 감미로운 이탈리아 칸초네와 재즈, 팝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플리마켓도 오는 29~30일 오후 4~9시 ‘나이트마켓’으로 진행된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판매자들이 옷과 문구, 공예품 등 중고물품이나 핸드메이드제품을 판매한다. 100명 어린이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사탕 증정 이벤트도 한다.

거리 곳곳엔 올해의 축제 아이콘으로 선정한 고양이 소품과 다채로운 조명을 설치해 신비한 분위기를 꾸미고 점포별로 할인행사나 체험행사, 공연, 선물 증정 등을 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엔 할로윈의상 콘테스트가 오후 7시에 열린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온 사람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심사 결과 우승자들은 카페거리 상품권을 받는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점포별 3000개씩 어린이나 연인, 시민들에게 무료 사탕을 증정하는 사탕나눔행사도 진행된다.

용인시는 26~28일 기승구 언남동 옛 경찰대에서 드론페스티벌도 선보인다.

용인 드론페스티벌은 지역학생들에게 드론 조종·소프트웨어 교육을 한 후,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는 등 인재 양성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드론으로 특정미션을 수행하며 경연하는 ‘드론챌린지’, 코딩을 통한 자율 비행을 선보이는 ‘드론 자율비행’, 3~5대의 드론이 음악과 어우러져 창작 군무를 펼치는 ‘드론 창작군무’, 드론 오래 날리기 부문인 ‘테크플라잉’, ‘드론 사진전’ 등 5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테크플라잉과 드론 사진전은 섬세한 드론 조종 테크닉과 ‘용인’을 주제로 찍은 드론 사진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드론 조종교실,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관, 드론 스포츠, 패러글라이딩과 헬기 탑승체험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사진=성남시
◇성남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자원재활용 교육효과 ‘톡톡’

성남시는 오는 27일 오후 1~4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을 연다. 이날 어린이들이 중고 물품 직거래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나눔, 경제활동 가치를 배우는 장이 펼쳐진다.

사전 신청한 700팀 가족 단위 어린이가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접 판매한다. 물품 가격을 결정하고, 홍보, 경쟁, 흥정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체험한다.

벼룩시장 판매에서 얻은 이익 가운데 10% 이상과 팔고 남은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너른못 음악 분수대 옆 특설무대엔 현장 참여 어린이들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고누, 투호 등 전래놀이, 비즈공예,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성남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은 2010년부터 매년 1~2차례 열리면서 이번이 15회째다.

◇의왕시,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으로 학생들 세몰이

의왕시는 27일 오후 4시부터 수련관 자의누리터와 꿈누리카페에서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오늘 싹다 모여!)를 개최한다.

축제에는 미션게임, 특수분장, 젤네일아트, 야광탱탱볼 만들기, 할로윈 의상과 소품 대여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할로윈주스, 와플감자튀김, 어니언링, 종이컵 계란빵 등 맛있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청소년동아리 댄스공연과 극단 사춘기가 공포를 주제로 한 연극 ‘pretend’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10월 청소년 문화의 날을 맞아 수련관 지하 1층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공포미션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은 구미호의 구슬을 찾아오는 미션공포체험이다. 최대 4명 10팀까지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중·고등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

◇동두천, 거리예술축제 ‘HALLOW NIGHT’로 할로윈 이벤트 준비

경기 동두천 보산동에서는 27~28일 거리예술축제 ‘HALLOW NIGHT(할로우나이트)’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젊은 감성을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할로윈 콘서트, 버스킹 공연,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좀비 퍼레이드, 마녀짚라인, 나이트 마켓 등이 보산동 관광특구에서 펼쳐진다.

할로윈 콘서트에는 첫날인 27일에는 헤이즈, 셀리아킴, 딘딘, 키썸, 나다, 라이브유빈 등이 출연한다. 28일엔 라인업은 도끼, 치타, 이로한, 영케이, 노이지보이즈, 윤유, 영넌스 & DJ JOY 등이다. 콘서트 외에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마녀 짚라인체험, 거리 이벤트, 좀비 댄스 대회, 할로윈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할로윈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6시 시작한다. 100여 명의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가 등장한다. 일반 관람객도 분장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미리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분장 체험으로 좀비 분장, 타투 체험 등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분장해야 참여할 수 있는 좀비 댄스경연과 할로윈 파티도 있다. 길거리 버스킹에는 물든밴드, 전기장판, 스토리셀러, 마마레이디, 묘한나나, 어그먼트 등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나이트 마켓은 보산동 지역상인이 중심이 돼 다양한 먹을거리와 지역 공방 물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스트리트 아트도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 태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명의 해외 유명 스트리트 아트 작가들이 만들어낸 거리미술과 할로윈 축제에 맞춘 보산동 지하철 교각의 특별한 설치 미술도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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