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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 중국 수요 감소에 2Q 실적 부진…목표가↓-BNK

양지윤 기자I 2022.07.13 08:40:3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3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2분기 추정실적은 하향 조정하지만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213420)는 2분기 중국 수요 감소와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추정실적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446억원, 121억원에서 391억원, 10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 증가한 규모다.

그는 “중국향 직수출 감소와 국내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 때문”이라며 “매출 감소에도 2분기 영업이익률은 환율 상승 덕분에 27.2%를 기록, 20% 후반대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성수기인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하게 봤다. 북미 고객향 스마트폰 신모델과 국내 고객 폴더블폰에 M12 소재를 공급함에 따라 하반기는 매출이 큰 폭 증가, 이전과 같은 계절 패턴을 기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트북에 M12R 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전 보다 물량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소비가전 수요 급랭에도 고가 프리미엄 제품은 수요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불확실한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매출 추정치 변동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다”고 짚었다.

다만 주가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애플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패드 출시가 2024년으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에는 부품 공급망 확정이 예상돼 큰 기회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급락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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