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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유튜브 관리자, 비 ‘깡’ 뮤비 댓글 사과…뭐라 했길래

김소정 기자I 2020.05.06 08:09:1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통계청 유튜브 관리자는 가수 비(본명 정지훈) ‘깡’ 뮤직비디오에 남긴 댓글에 대해 사과했다.

통계청 유튜브 관리자가 비 ‘깡’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에 남긴 댓글
통계청은 5일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국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자 가수 비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쓰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높은 영상 조회수를 UBD(엄복동)조회수와 같이 언급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이어 “부정적 의도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까지 고려를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며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려는 마음이 앞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댓글을 단 점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비 인스타그램
통계청은 지난 1일 ‘깡’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에 “통계청에서 깡조사 나왔습니다. 2020년 5월 1일 기준 비-깡 조회수 6,859,592회. 39.831UBD입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롱하냐”, “경솔하다”, “이런 댓글은 비에게도 실례다”라고 비판했다.

UBD는 비가 출연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관객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해 2월에 개봉한 ‘자전차왕 엄복동’은 관객수 17만명을 동원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17만 관객을 ‘1엄복동’, 엄복동의 이니셜을 따서 ‘1UBD’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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