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부터 무용수 보호를"…국제 심포지엄 열려

이윤정 기자I 2016.09.01 07:38:50

'현장에서의 무용수 손상 예방'
9월 22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현장에서의 무용수 손상 예방’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과 해외 무용단의 부상방지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무용수의 안전한 무용 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무용이 신체를 이용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인만큼 무용수들의 몸은 부상에 쉽게 노출된다. 센터에서 실시한 ‘2013 전문 무용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55.2%의 무용수들이 활동 중 부상을 경험했다. 또한 치료 후 부상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무용수 비율은 66.4%에 달한다.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조기 은퇴 방지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경태 박사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한국 무용수 부상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현황에 관해 닥터방스 바디케어 방유선 대표와 메디앙 병원의 위대곤 원장이 발제한다. 해외 무용수 부상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현황은 영국 로열발레단 재활 트레이너 브라이언 말로니와 영국 국립 무용의학 과학 연구소 본부장 헬렌 로우스가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무용 재활 트레이너 활동 현황 및 발전 과제’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양기원 을지의대 정형외과 교수, 박영욱 아주의대 정형외과 교수, 이위형 무용 재활 트레이너, 장원정 무용 재활 트레이너가 참석한다.

한편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받아 무용수들에게 부상 진료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상해 치료비 지원’과 ‘상해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120여명의 무용수들이 지원을 받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