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뉴욕 취항 40주년..연 49만명 이용 노선으로 성장

피용익 기자I 2019.03.31 11:25:53

1979년 주 3회 운항 시작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태극 마크를 단 대한민국 국적기가 미국의 중심지 뉴욕에 첫 착륙한 지 40년이 됐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9일 뉴욕 존F.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서울~뉴욕 노선 개설 4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979년 3월29일 뉴욕 노선을 개설하고 주 3회운항을 시작했다. 해외 교류가 드물었던 1970년대 태극 마크가 그려진 국적기는 해외 동포들에게 조국을 느끼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또한 미국 동부 지역의 교민들이 고향으로 한숨에 달려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뉴욕 노선은 1986년도부터 주 10회로 증편하는 등 점진적으로 발전했다. 지금은 미주 취항 노선 중 수송객이 두 번째로 많은 연간 49만 명을 수송하는 주요 노선으로 성장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뉴욕에 주 14회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407석 규모의 A380 여객기를 투입해 뉴욕 하늘길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뉴욕 JFK 공항에서는 40년 동안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40번째로 탑승 수속하는 승객에게 인천 왕복 일반석 항공권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개별 승객 이름이 적힌 감사 카드와 에코백 등을 선물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항공권 경품 행운의 주인공인 류주성 씨는 “대한항공 뉴욕 노선 40주년을 축하하며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 승객 류주성 씨(가운데)가 대한항공 정병섭 뉴욕여객지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심종헌 뉴욕공항지점장(왼쪽에서 두 번째), 객실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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