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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파트너,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

김무연 기자I 2021.06.23 08:43:34

스타벅스, 2015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개최
현재까지 장애진 733명 고용 중
장애인 편의시설 강화 매장도 선봬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에서 서울대치과병원점 김동민 청각장애인 파트너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동민 파트너(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바리스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며, 장애인 바리스타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2015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예선을 통과한 5명의 바리스타가 본선에 진출해 경쟁했다.

1위를 차지한 김동민 파트너는 2013년도에 입사해 2016년도에 스타벅스 사내 커피 전문가 인증인 커피마스터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김동민 파트너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인테리어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수퍼바이저로 근무하고 있다.

김동민 수퍼바이저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자신감을 심어 주신 동료와가족들의 응원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더 많이 경험하고 배워서 다른 장애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회는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비대면 화상 중계로 진행하고 필수 인원만 참여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의 화합과 인식 개선을 위해 하트하트재단의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축하하는 공연 시간도 가졌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본격적인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어 나가며 장애인 바리스타 일자리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6월 현재까지 청각, 지적, 지체 등 733명(법적 장애인 근로자수)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대비 3.9%에 해당한다. 현재 51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했다. 현재 총 12명의 파트너 중 다양한 직급에서 장애인 파트너가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6월 오픈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점을 시작으로 병원 입점 매장에서 휠체어 배려 좌석과 이동 편의성을 반영한 인테리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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