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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연변이가…유럽·남아공발에 이어 日서 새 변이 코로나 발견

김민정 기자I 2021.01.11 07:39:0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에서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과는 다른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후생노동성은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한 10~40대 4명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에서 입국한 이들은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이들의 검체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와도 공통의 변이가 있지만, 다른 바이러스라고 보고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전파력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AFPBNews)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력 강함 정도, 중증화 위험, 백신의 유효성 판단이 현재 어렵다고 보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4명 가운데 3명은 공항 도착 당시 호흡증상 악화, 발열, 목의 통증 등 증상이 있었다.

이로써 일본 내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총 34명으로 늘었다. 해외 출국 이력이 없는 사람은 총 3명이다.

한편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0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세계은행(WB) 추계 세계 인구가 76억7353만3000여 명인 걸 감안하면, 세계 인구의 약 1.2%가 감염된 셈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1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현지시간) 기준 집계를 보면 현재까지 누적된 확진자 수는 9061만738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94만1890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시작에도 지난 달 26일 확진자가 8천만 명을 돌파한 지 보름 만에 1000만 명이 또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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