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 완화) 발언에 힘입어 지수 하락세는 진정됐으나 추세를 돌리기 위해선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대표적인 게 일본과의 갈등 해소인데 18일 중재위원회 허용 여부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 정부가 중재위원회 구성에 응하지 않을 수 있어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시장 대응은 여전히 지수보다 종목”이라며 “달러화 약세, 한일 갈등 해소, 재정정책 시행 등이 확인되기 전까진 계속해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금리 환경에선 아무래도 배당주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도 좋지만 평균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한 종목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추가로 이익 상향까지 나타나면 더 좋다는 분석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하나금융지주(086790), KT(030200), 두산밥캣(241560), 삼성증권(01636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롯데정밀화학(004000), 리노공업(058470), LF(093050) 등 10개 종목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