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에서 언급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은행에 보낸 공문은 은행에 가능여부를 문의한 것”이라며 “‘가능여부 문의’와 ‘만들라고 요구했다’는 것의 차이를 기자나 데스크가 모를 리 없으니 의도적인 조작보도일 수밖에 없다. 완전한 날조”라고 썼다.
그는 “이러니까 적폐언론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해당 언론사가) 또 다시 조작보도 하며 정치적 음해에 나섰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이 지사는 “은행 입장에서는 경기도 산하 공기관이 경기도와 함께 지급보증하면 신용도에 따른 부실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없어 안전한다”면서 “그럼에도 은행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안하면 그만입니다. 마치 부실위험을 억지로 떠넘기며 상품을 내놓으라고 강요한 것처럼 묘사한 것은 사리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정보조작, 보도조작 행위는 중범죄다. 그래서 조작왜곡보도를 하는 언론에 대해 징벌배상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굳이 거짓보도까지 해가면서 기본금융을 반대하는 저의도 의심스럽다”고도 꼬집었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 기본금융은 국가발권이익 즉 금융혜택을 도덕적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의 소액으로 장기 저리 대출해줘 금융혜택을 온 국민이 조금이라도 같이 누리게 하자는 금융복지정책인 동시에 통화금융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경제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신보에서 은행에 보낸 공문을 함께 올렸다. 이 지사는 “자금도 선순환하고 소비도 늘리고 금융통화정책을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합리적 정책인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조작을 해가면서까지 공격하는 이유가 결국 저리 고액 장기대출의 혜택을 계속 독점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기사대로 ’요구‘한 것인지 아니면 ’문의‘한 것인지 직접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5일 ’[단독]신용도 보지 않는 대출 상품 만들라…이재명 시중은행에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기본대출’ 정책 드라이브를 걸면서 시중은행에 관련 대출 상품을 만들라고 요구해 금융권 안팎에서 적잖은 파문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