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5일 `행복날개`로 명명된 새로운 심볼을 적용한 로고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심볼 `행복날개`는 SK그룹의 양대 성장축인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산업에서 `따로 또 같이` 비상하는 두 날개를 형상화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향해 진취적으로 비상하는 `수펙스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SK그룹의 설명이다.
로고타입의 경우 기존의 볼드체의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부드럽고 유연하게 수정했다. 기본색상은 기존에 사용하던 SK고유의 적색을 기본으로, 주황색을 보조색으로 활용했다.
이번에 새로운 로고를 발표함에 따라 SK그룹은 그동안 SK(003600)㈜와 SK텔레콤(017670) 등 주요 계열사가 자체적으로 추진해오던 유통망 개선작업과 연계해 오는 11월부터 새로운 로고 및 심볼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새로 제정한 로고타입과 심볼의 개발은 세계적인 CI전문회사인 립핀컷 머서에 의뢰해 지난 4월부터 진행해 왔으며, 지난 8월 국내를 비롯해 세계 107개국에 상표출원한 상태다.
그동안 SK그룹은 경영이념인 `행복경영`을 나타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확대에 따른 브랜드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심볼 및 로고 변경을 추진해왔다.
SK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패기와 열정 등 SK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빨간색에 행복, 따뜻함, 매력을 의미하는 주황색을 추가해 SK의 핵심가치인 행복과 고객지향적인 의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