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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본부장은 피해자들과의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구영배 대표가 써야 하는 것이니 어디에 얼마나 주겠다는 건 아직 듣지 못했다”며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고 아마도 그럴 것 같지만 정확치는 않다”고 한 발 뺐다.
앞서 오전 피해자들과의 대화에서 한 때 내부에선 박수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권 본부장에 따르면 피해자 대화 과정에서 일부 추가 자금이 확보됐다는 내용 등이 공유됐는데, 이에 따른 안도의 박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권 본부장은 “피해자들에게 약간의 자금 확보가 돼 이를 어떻게 집행할 지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한 것”이라며 “다만 아주 큰 자금이 확보된 건 아니라 관련해 처리하려는 부분들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시 환불을 재개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전체라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확보된 해당 자금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QR 접수 순번에 따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270여명의 환불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티몬은 이후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영배 대표의 소재에 대한 질문엔 “이번 주까진 한국에 있었다”면서도 “최근엔 (소재를) 정확히 모르겠다”고 했다. 구영배 대표는 현재 꺼놨던 전화기를 켰지만 연락은 받지 않는 상태다.
류광진 티몬 대표도 현재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본부장은 “자금 집행 등은 모두 류광진 대표를 통해 정리된 것”이라며 “현재 자금 확보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