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손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우리 모두가 고인과 인연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주의 큰산이셨던 김 전 대통령과 백년해로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 내조하시고 싸울 땐 같이 싸우신 대단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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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손 여사는) 강한 분이셨고 자애로운 분이셨고 세심한 분이셨다”며 “김 전 대통령 단식 당시 직접 외신이나 언론에 전화하면서 의지나 결기를 전달한 강하고 많은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제 분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손 여사에 대한 기억을 나눴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문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함께 했다. 손 여사의 빈소 양쪽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각각 보낸 근조 화환이 자리하고 있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서청원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근조 화환은 빈소 앞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낸 근조 화환들과 함께 놓여 있었다.
한 위원장은 조문 전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작성했다. 한 위원장은 조문 후 유족들과 약 10분간 대화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