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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또 데드크로스 ...국민 과반 '검찰공화국' 인식

김화빈 기자I 2022.06.29 08:49:16

김건희 여사, 부정평가 여전히 국민 과반 넘겨, 역할 축소 시선 넘어설 방안 필요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데드크로스’ 국면을 맞았다.

스페인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29일 ‘쿠키뉴스’ 의뢰로 발표된 데이터리서치의 윤 대통령 국정수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국민은 50.4%, ‘잘하고 있다’고 답한 국민은 45.3%로 집계돼 부정적 인식이 5.1%p 높았다.

특히 지난달 31일 실시한 여론조사보다 긍정평가가 12.4%p 급락한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성별’로는 남성(53.2%)이 여성(47.7%)보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를 기준으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정 응답이 모두 과반을 넘겼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를 묻는 질문에 국민 과반은 ‘검찰공화국’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검찰공화국이다’라고 답한 비율이 61%, ‘아니다’가 35.2%로 집계돼 25.8% 차이나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부정평가(47.7%)가 긍정평가를(46.6%)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 기조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한편 윤 대통령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회의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평가도 국민 과반이 혹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지 못한다고 답한 국민이 56.3%로 과반을 넘겼다. 반면 ‘잘 한다’고 본 국민은 36.6%에 불과했다.

이어 김 여사의 역할 범위에 대해선 ‘축소’ 응답이 49.3%, 현재수준 유지는 21.4%,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24.7%로 집계됐다.

이번 데이터리서치의 여론조사는 27일 하루동안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6.3%,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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