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북미 고객사의 하반기 신제품향 카메라, 전면 카메라와 후면 3D 카메라 등을 공급하며 광학 솔루션 사업 부문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5G용 AiP 기판 공급 확대 또한 기판 사업부 실적 성장을 이끌며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 추정을 상향 조정한 데에 대해선 경쟁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겪으며 고객사 내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인 12조 8060억원, 1조 1660억원이 예상되며 각각 지난해 대비 34.2%, 71.2%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주요 이유는 최대 고객사향 공급 실적이 작년에는 신제품이 지연 출시돼 올해 상반기에 수혜를 받았으나 올해는 정상 출시되며 공급 실적이 3분기부터 반영, 전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고객사가 내년 상반기 중저가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과 내년 하반기 신제품은 폼팩터의 변화로 인해 다시 한번 수요가 촉진될 것이라는 점에서 내년에도 감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광학 부품의 선도적인 공급사로서 향후 채용되는 카메라의 화소 수 증가와 XR 기기 출시, 폴디드줌을 채용한 카메라 모듈, 전장향 카메라 등 동사가 가진 전방 산업의 미래 사업에 대한 성장 모멘텀들은 향후 실적과 주가 리레이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