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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건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데일리가 최근 경제·금융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번달 현 1.50%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었다.
그 중 대다수인 12명은 금통위원 7명이 ‘만장일치’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상 소수의견’ 가능성을 언급한 이는 1명이었다.
통화정책의 주요 목표인 물가가 여전히 둔화하고 있는 데다 연초부터 미국발(發) 통상 압력 등 대외 리스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기준금리를 변동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다.
주목할 건 한은의 스탠스다. 미국의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한은도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신호를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에는 올해 상반기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갑작스러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론(論)에 인상이 더뎌질 수 있다는 관측도 동시에 나온다. 기준금리 인상이 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달 금통위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임기 중 마지막 본회의라는 특이사항도 있다.
이외에 이번달 가계와 기업의 경제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통계도 나온다. 한은은 27일과 28일 각각 소비자동향조사(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주간행사일정
△27일(화)
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본관 17층 금통위 회의실)
△28일(수)
CPMI 회의 참석(부총재,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주간보도계획
△26일(월)
12:00 2017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
12:00 2018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27일(화)
06:00 2018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C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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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16:00 2018년 3차(2.8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
△28일(수)
06:00 2018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12:00 2017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12:00 2018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1일(목)
12:00 직업훈련이 청년취업률 제고에 미치는 영향:직업훈련방식별 이질적 훈련효과를 중심으로 (BOK경제연구 2018-6)
△2일(금)
12:00 2017년 4/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4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20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