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일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남녀 993명(남성 443명, 여성 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내가 연애 못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56.4%(249명)은 ‘연애능력(스킬) 부족’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너무 현실적이라서’(95명/21.6%), ‘눈이 높아서’(61명/13.8%), ‘귀찮아서’(38명/8.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남성 응답자 중 최모(31)씨는 “연애를 잘 하고 싶은데 연애에도 스킬이란게 필요한 탓인지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며 “공부 같은 경우 학원이라도 다니겠지만 연애능력이 부족한건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몰라서 답답하고 내가 이 부분만 완벽하다면 모자랄 것 없는 남자인데 참 아쉽다”고 말했다.
여성 응답자 64.2%(353명)는 ‘눈이 높아서’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그 다음으로 ‘너무 현실적이라서’(117명/21.3%), ‘귀찮아서’(47명/8.7%), ‘연애능력(스킬)부족’(33명/5.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 응답자 이모씨(27)는 “세상에 남자는 많은데 정작 내 남자는 없고, 괜찮은 남자는 유부남 이거나, 애인이 있거나, 모태솔로인 것 같다”며 “괜찮은 남자만 있다면 바로 연애할텐데 내 기준에서 모두 미달이기 때문에 갈수록 눈만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