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탑-루넷, 특급호텔 인터넷게임서비스 사업 제휴

김윤경 기자I 2001.01.30 10:10:19
게임 마케팅업체 배틀탑이 호텔 정보화 업체인 루넷과 제휴, 특급호텔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게임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 특급호텔을 찾는 이용객들이 호텔 안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루넷(www.roonets.com)은 특급호텔의 객실에 초고속 인터넷 환경 및 단말기를 설치, 호텔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로 투숙객에게 다양한 유무료 컨텐츠와 전자상거래 환경, 화상메일 및 화상회의 환경 등을 제공하고 호텔과 관계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루넷은 이미 웨스틴 조선 호텔, 스위스 그랜드 호텔, 팔래스 , 레디슨 프라자 등 국내 40여개의 특급호텔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웨스틴 조선 호텔, 스위스 그랜드 호텔, 제주 그랜드 호텔, 부산 롯데 호텔 등 10개의 호텔에 설치를 완료하고 투숙객 대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특급호텔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며, 이미 미국, 일본, 영국 등의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배틀탑과 적극적으로 공조할 방침이다. 배틀탑은 국내 특급호텔 이용객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이용객의 구미에 맞는 게임을 선정, 아웃소싱하고 이후 양질의 게임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이의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배틀탑은 먼저 외국인이 선호하는 체스, 바둑, 카지노, 오목 등등 보드게임 위주의 10여개의 게임을 영문판으로 제공하고 향후 호텔이용객의 표본조사를 거쳐 전략 시뮬레이션이나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용객은 게임별로 하루에 3000원에서 7000원의 개별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배틀탑 이강민 대표는 "특히 해외사업에 역점을 두어 루넷과 적극적인 공조체제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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