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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청년과미래 사무총장 "청년의 날 축제, 이제부터 진짜 시작"

김은구 기자I 2020.09.18 08:00:00

[청년의 날 기획 릴레이 인터뷰]⑥
"청년들의 니즈 총족시키기 위한 고민 더욱 필요"
"올해도 더 많은 청년들 공감·참여확대 프로그램 진행"

김현수 (사)청년과미래 사무총장(사진=(사)청년과미래)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이제부터 진짜 시작입니다. 청년의 날을 앞으로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 어떤 콘텐츠로 청년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지 고민이 더욱 필요합니다.”

김현수 (사)청년과미래 사무총장은 올해 법정기념일로 지적된 ‘청년의 날’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실적인 청년의 날의 취지를 반영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해야 한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축제가 진정한 청년의 날의 의미다”라며 “단순히 정부나 지자체에서 행정적으로 진행하는 청년의 날 행사와는 다르게 기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청년과미래는 올해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청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의 결실을 봤다. ‘청년의 날’은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와 맞물려 올해 4회째인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혜숙, 홍준표 등 69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명의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배우 박보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등 23명의 홍보대사와 보물섬, 더블비 등 52명의 크리에이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데일리 등 33개의 기관·단체가 후원 및 참여하며 KB국민은행과 플라이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김현수 사무총장 일문일답.

―청년의 날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성년의 날’(5월 셋째 월요일)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청년과미래 임원 회의를 했던 날 기념일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학생의 날, 어린이 날 등은 있었지만 우리 달력에는 ‘청년의 날’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우리는 청년단체로서 청년들의 권리와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들을 위한 쉼이 있는 청년 주도형 축제의 날로 만들고자 청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청년의 날에는 많은 정치인,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왔다.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이 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협조요청을 드렸는데, 청년의 날 취지에 동의하고 많은 분들께서 선뜻 함께해주셨습니다. 또 청년의 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무엇보다 청년들이 원하고 축제의 현장에 오게해야 했습니다. 다양한 연예인, 크리에이터 등의 유명인사 분들을 존경하고 좋아해주는 청년들은 이분들을 보기 위해서 꼭 올 것이라고 생각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콘서트 라인업 또한 장기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선정했습니다.

―올해 청년의 날의 규모나 프로그램이 작년과 차이점이 있다면.

△우선 코로나19 상황으로 청년의 날 축제가 기존 9월 12일에서 10월 31일로 연기됐으며 여의도공원에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으로 장소가 변경됐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청년들의 공감과 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진행하게 됐습니다. ‘청년이 만드는 한복의 대중화’,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슈팅 챌린지’, ‘코로나19 극복, 청년의 날 영웅대상’, ‘통일UCC창작대전’, ‘2020 청년의 날 패션쇼’ 등을 추가했고 기존의 프로그램은 논의를 통해 더욱 강화했습니다. 또 자문위원과 멘토기초의원을 추가하고 홍보대사를 강화해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청년의 날을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날이 벌써 4회째다. 행사 진행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우리가 만드는 청년의 날은 하나부터 열까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청년 주도형 축제입니다. 플래시몹, 콘서트, 발대식, 기념식, 시상식, 부스운영, 의전, 홍보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함께 하기위한 청년기획단을 모집하고 포스터를 구상하고 홍보를 하고 진행 큐시트 작성, 계획서 작성, 유관기관 소통 등을 직접 청년들이 다 진행합니다.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순환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에서 금전적인 후원을 받는 것이 아니고 기업이나 단체의 후원 같은 경우도 우리 청년들이 직접 진행하고 있어서 내가 직접 만든 청년의 날이라는 의미가 보람으로 다가와 어려움 또한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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