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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모닝 뉴스]北 “ICBM 재진입 기술 최종 확증”, 합천 ‘엽총 인질극’ 밤샘 대치外

김일중 기자I 2017.07.05 07:59:11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7월 5일 소식입니다.

-靑 특별감찰반 가동…朴·崔 국정농단 재조사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 특별감찰반이 본격적인 감찰 활동에 돌입.

본지(이데일리) 보도.

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청와대 특별감찰반(이하 특감반)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

검찰은 각종 비리 첩보를 수집·분석하는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 소속 수사관 2명을 특감반에 파견. 경찰, 감사원, 국세청 등 주요 사정기관에서도 인력을 차출해.

20명 안팎 규모의 특감반은 고위 공직자와 공공기관·단체장, 대통령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조직.

특감반에서는 국정농단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던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외교부 등에 대해 재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망.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도 감찰 대상이 될 수도.

감찰 결과 검찰 특별수사본부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혀내지 못한 추가 비위가 드러날 경우 검찰에 통보돼 재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다시는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적폐를 싹 도려낼 수 있기를 기대.

-北 “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 최종 확증”

북한은 4일 진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5일 밝혀.

연합뉴스 보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특히 우리가 새로 개발한 탄소 복합재료로 만든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 첨두(탄두부)의 열견딤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비롯한 재돌입(재진입) 전투부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보도.

그러면서 “재돌입 시 전투부에 작용하는 수천도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 조건에서도 전투부 첨두 내부 온도는 25∼45도의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는 정상 동작하였으며,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하여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강조.

통신은 전날 발사한 화성-14형과 관련, “대형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을 짧은 기간에 우리 식으로 새롭게 설계하고 제작했다”고 밝혀.

주민은 가난에 허덕이는데 주변국의 화를 부르는 미사일 개발에만 열 올리는 북한 정권을 과연 제정신이라 말할 수 있을지…. 평화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핵과 미사일 개발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북한 주민의 실질적 삶을 키우는 게 똑바로 된 위정자의 모습일 것.

-세계 최대 평택라인 돌린 날…삼성 “21兆 더 투자”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과 함께 21조 4000억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를 추가로 단행하기로. 기존 평택 공장 투자액까지 포함하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37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것.

조선일보 보도.

4일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열린 첫 제품 출하식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

우선 평택 공장은 2021년까지 14조 4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반도체 라인을 증설키로.

또 경기 화성 반도체 단지에 6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신설하고, 충남 아산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도 올해 1조원을 투입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 라인 부지 조성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

삼성은 2021년까지 경기 기흥·화성에서 충남 아산에 이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기존 투자분을 포함해 총 3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163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4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그동안의 구설과 잘못을 털어내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다시 설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4일 오후 10시 현재 경남 합천군 황매산 터널 주변에서 40대 남성이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인질극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이 순찰차로 터널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엽총을 소지한 이 남성은 "전처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위협용으로 엽총 한 발을 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경찰과 밤샘 대치

경남 합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붙잡고 ‘엽총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경찰과 밤새 대치 중.

중앙일보 보도.

경찰에 따르면 A(40)씨는 5일 오전 6시 합천군 황매산 터널 주변 트럭 안에서 그 주위를 둘러싼 경찰과 대치하고 있어.

A씨는 신발 끈으로 자신 발과 방아쇠를 연결하고 총구를 자신 가슴에 겨눈 채 있어. 자해 위험 때문에 특공대가 투입되지 못해 대치가 12시간 넘게 이어진 것으로 전해져.

A씨는 자신의 인질로 잡고 있던 9살 아들을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풀어줘.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A씨 휴대전화로 계속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편 A씨는 4일 오전 9시 30분께 고성에 있는 자신 집에서 전처와 전화로 다툰 뒤 “아들과 함께 죽겠다”고 문자를 보낸 뒤 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와 10시 20분께 진주의 한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해 합천으로 넘어와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순간의 잘못으로 평생 후회하지 말고 자수하는 게 나을 듯. 특히 어린 아들이 갖게될 트라우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치료가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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