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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 '서울→부산 7시간40분'…정오께 정체절정

김미경 기자I 2015.09.26 08:56:11

고속도로 교통상황
오전 8시 출발 기준 목포 8시간20분
도로공사측 오후 8~9시께 해소될듯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주요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몰린 귀성차량으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하행선은 총 97.9㎞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국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목포 8시간20분 △부산 7시간40분 △광주 7시간10분 △대전 4시간40분 △강릉이 4시간10분 등이다.

정체 구간은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6.9㎞), 동탄분기점∼남이분기점(81.6㎞), 신탄진나들목∼대전나들목(9.4㎞) 등이다. 중부고속도로도 통영방향 하남분기점∼서이천나들목,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대소나들목∼진천나들목,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등 83.1㎞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은 북충주나들목∼충주나들목, 괴산나들목∼장연터널남단, 상주나들목∼상주터널북단 등 46㎞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당진분기점∼서산나들목, 동서천분기점∼동군산나들목 등 56.8㎞ 구간이 정체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이 15만대이고, 자정까지 30만대가 더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06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측은 “귀성길 정체는 오전 11∼12시에 절정을 이룬 뒤 점차 교통량이 줄어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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