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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쓴이 A씨는 이날 새벽 지하철 1호선 인천행 열차를 탔다가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다. 그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던 사람이 갑자기 토를 뿜으면서 역곡역에 내렸다. 그래서 토사물이 얼굴이랑 옷에 다 튀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 속 A씨의 외투에는 토사물이 튄 흔적이 가득했다. 그가 얼굴에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에도 전체적으로 토사물이 묻어 있었다. 지하철 객실 출입구 쪽에는 문제의 시민이 게워 낸 토사물이 방치돼 있었다. 이 시민이 치우지 않고 그냥 내린 탓이었다.
A씨의 글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자 그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등장해 당시 상황을 부연했다. 이 누리꾼은 “나도 바로 옆에 있었다. 어떤 여성 분은 마스크 안까지 (토사물이) 들어가고 얼굴에도 토가 묻었더라. 머리카락이랑 옷에도 모두 묻었다. 토 묻은 사람 진짜 많았다”며 “토한 사람은 못 봐서 마스크 착용 여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토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안 치우고 도망간다”, “취객은 대중교통 탑승 금지했으면 좋겠다”, “밤에 타면 저런 일 흔하다”, “역무원한테 폐쇄회로(CC)TV 확인해서 범인 잡아 달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