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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AI 피싱 플랫폼을 개발하는 애쓰지마(SGMA)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애쓰지마는 최근 팁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CNTTECH)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애쓰지마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수산생물 모니터링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트래블테크 스타트업이다. 이 기술을 통해 전세계의 어종 변화, 어종별 이동경로, 시기별 활성도를 예측할 수 있다.
애쓰지마의 핵심 기술이 완성되면 낚시인구는 출조일자와 대상어종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낚시 포인트를 추천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낚시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낚시선박, 낚시터, 피싱샵, 숙박 등의 연계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낚시인구 뿐만 아니라 어업활동, 그리고 지구온난화와 환경변화에 따른 수산생물 연구에도 큰 학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애쓰지마의 투자와 팁스 선정을 주도한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기존 낚시 관련 앱이 날씨 정보 등 단순 정보제공에 그친 것과 달리 어신 앱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지역별 출몰 어종 정보, 바람 및 해류의 방향과 속도까지 파악하여 제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며 “특히 서비스를 출시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10만명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돋보였다.” 라고 투자와 추천 배경을 전했다.
임동현 애쓰지마 대표는 “국내를 비롯 전세계 낚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에서 피싱 플랫폼의 선점과 성공을 통해 글로벌 피싱 플랫폼으로의 성장과 성공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애쓰지마는 제주 창업기업으로,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 Y&Navigator 액셀러레이터 운영 프로그램’에 선정, 와이앤아처와 브릿지스퀘어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어 같은해 11월에는 데이터 기반 낚시정보 모바일앱인 ‘어신’을 출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한 통합 스타트업 투자유치 대회인 ‘스타트업 넥스트콘’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