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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1940선 위태

김대웅 기자I 2014.01.24 09:14:1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밤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속에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7% 내린 1940.29를 기록하고 있다. 이틀째 하락하며 1940선을 위협받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35억원, 기관은 67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68억원 가량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1.1% 하락하며 5주 만에 최저치인 1만6197.35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9% 각각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데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파란불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건설, 운수장비, 화학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은행과 운수창고는 상승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내림세다.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가 2% 넘게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등도 동반 하락세다. 반면 사상최대 규모의 작년 실적 확정치를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소폭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4% 내린 522.5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2% 가량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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