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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3월 한달간 협업 솔루션인 ‘팀즈(Teams)’의 화상회의를 사용 횟수가 10배 가량 급증했다. 주간 단위로 화상회의 이용 건수를 집계한 결과 3월 첫 주 대비 마지막 주 이용량이 1000% 증가한 것이다.
MS는 이날 ‘원격근무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3월 31일 하루에만 팀즈 화상회의 사용 시간이 27억분(4500시간)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면업무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얼굴을 보며 소통할 수 있는 화상회의의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MS 관계자는 “뇌 과학자들은 아이 콘택트가 도파민, 코티졸 등 호르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안정감을 준다고 이야기한다”며 “재택근무 중에도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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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팀즈 사용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2월 초부터 3월 31일까지 모바일 사용자가 300%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글로벌 교육현장과 정부와 관련한 산업군에서의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의 유럽지역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사용 시간도 늘었다. 3월 한 달간 팀즈를 로그인해서 로그아웃하기까지의 평균 시간이 1시간 이상 길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환경이 과거에 비해 더 유연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MS는 팀즈에 회의종료, 출석체크, 실시간소음억제,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배경설정 등의 기능을 새롭 도입했다. 올해까지 키보드나 개가 짖는 소리 등 미팅 간 산만한 소음을 줄이기 위해 AI를 활용한 ‘실시간 소음 억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