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르노, 완성도를 더욱 높인 '심비오즈 2 컨셉'

김학수 기자I 2017.12.20 07:53:04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르노가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커넥티트 카 ‘심비오즈 컨셉’을 선보였다. 그리고 12월, 르노는 심비오즈 컨셉의 일부를 개선하고 더욱 완성도를 높인 심비오즈 2 컨셉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심비오즈 2 컨셉은 기존 심비오즈 컨셉과의 차이를 크게 찾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심비오즈 컨셉은 오는 2030년 양산 및 판매를 목표로 구성된 차량으로 출력과 효율을 공존시킨 전기 파워트레인과 운전자의 거주지까지와의 연계를 이어가는 커넥티드 기능, 그리고 탁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공개 당시의 심비오즈 컨셉은 ‘레벨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자율적이고 지능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한 차량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심비오즈 2 컨셉은 기존 심비오즈 컨셉과 같이 로우 슬룽, 원박스 스타일의 세련된 감성을 자랑한다. 전장은 4,920mm,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20mm와 1,440mm며 휠 베이스는 3,007mm에 이른다.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68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토크 역시 67.3kg.m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는 심비오즈 컨셉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르노는 ‘일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490마력의 출력을 내는 주행 모드를 새로 추가했다.

르노 심비오즈 2 컨셉은 기존의 심비오즈 컨셉이 갖췄던 레벨 4의 자율주행 기능을 완벽히 이어가며 미래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했으며 V2H, V2H 기능을 탑재한 만큼 집이 정전되더라도 심비오즈의 72kWh 배터리 팩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가 집에 공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전자의 일정 정보를 공유, 향후 48시간 이내에 장거리 운행이 예정되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 필요한 만큼만 배터리를 충전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