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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액체납 1위 조동만 84억..전두환 동생도 포함

고재우 기자I 2014.12.15 09:00:00

서울시, 고액·상습 체납 사회저명 인사 10명 공개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서울시가 납세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회 저명인사 10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15일 3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 저명인사 10명의 명단을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공개한 사회 저명인사 명단에는 기업인 7명(조동만·이동보·나숭렬·최순영·정태수·백종진·주수도)을 비롯해 공직자, 종교인, 의료인 등 다양한 직군의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외손자인 전 한솔 부회장인 조씨는 84억100만원을 체납했다. 조씨는 이번에 공개된 체납 대상자 중 최고액을 체납자다.

체납액 2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동보 전 코오롱 TNS 회장은 42억6200만원을 체납했다. 이외에도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은 41억4200만원,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은 36억7700만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28억9300만원, 백종진 전 한글과 컴퓨터 대표이사는 27억6700억원, 주수도 전 JU그룹 회장은 4억4900만원을 체납했다.

현직 의료인으로는 조재성 씨가 1억6300만원을 체납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씨는 4억2200만원, 배명환 전 목사도 1억4700만원을 체납했다.

서울시는 고액체납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및 예금·보험·골프장을 비롯한 회원권·공탁금·차량 등을 압류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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