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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QnC, 쿼츠 생산 확대에 호실적 기록 전망…목표가↑-한화

이용성 기자I 2024.06.12 08:04:1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원익QnC(074600)에 대해 쿼츠 생산을 위해 신규 증설 라인을 갖추면서 내년까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42.8%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7600원이다.

(사진=한화투자증권)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QnC가 전공정 소재·부품 업체들이 전방 수요의 정상화에 따라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고, 내년까지 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지난해 업황 악화에 따라 속도 조절 중이던 구미와 대만 쿼츠 생산능력(Capa) 증설을 재차 가속화 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내년까지 이어질 쿼츠 수요 증가를 대비해 신규 증설 라인의 장비 반입 속도를 최근 들어 높인 것으로 파악되며, 대만 증설분의 경우 연내 마무리, 구미 증설분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익QnC의 쿼츠 매출은 지난해 2519억원에서 올해 3116억원으로 그리고 내년에는 3888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업황 회복의 효과로 전사 영업이익도 올해 1410억원, 내년 17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종합하면 원익QnC의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원익QnC의 매출액이 220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 늘고,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쿼츠 부문 수익성은 1분기 대비 추가 개선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자회사 모멘티브도 세라믹 부문의 이익 호조로 높은 수익성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 구간의 초입에 위치한 점, 산업 내 동종 업체들의 현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레벨을 고려할 때 타당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내년 실적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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