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라고 쓰인 손피켓 등을 들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진입 전 당사 앞에서 “성일종은 사퇴하고 한동훈은 사죄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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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대진연은 “우리 자주독립을 외쳤던 3월1일로부터 이틀 뒤에 성일종은 서산장학재단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라고 이야기했다”며 “이토는 일제 식민지배를 하고 한반도 식민통치를 하고 한반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사람으로 조선 총독부 초대 통감을 햇던 사람이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인재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 결국 성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면담을 요구하던 대진연 회원들은 당사를 경호하던 경찰들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어내졌고 약 30분간의 대치 끝에 이들은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대진연은 지난 1월 용산 대통령실 진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