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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논문 중 연구 부정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4편으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와 학술지에 게재한 논편 3편이 재조사 대상이다.
김씨 논문은 표절, 타인 아이디어 도용 등의 의혹으로 연구부정 의혹이 제기됐다.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가운데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날림 번역 논란이 있었던 논문 또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민대는 지난해 의혹이 제기되자 검증시효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본조사 불가’ 판정을 내렸지만 교육부가 훈령인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연구윤리지침)에서 검증시효를 폐지한 점을 들어 검증을 요구하자 지난해 11월 재조사에 들어갔다.
재조사위는 2월 15일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3월 31일까지 조사 결과 보고서를 연구윤리위원회에 냈다. 보고서에는 제보 내용과 조사 결과, 검증 결과에 대한 판정 등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구윤리위에서 곧장 논문 표절, 박사학위 취소 여부 등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 수도 있다. 연구윤리위가 조사 결과를 승인하더라도 총장 확정 판정 등 절차가 남아있다.
연구윤리위가 조사 결과를 승인할지도 미지수다. 사안 자체가 학술적 논란을 넘어 정치적 논란까지 불러올 정도로 민감해 대학에서 예상 외 결론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