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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국내 인기 '얄피만두' 美 현지 생산으로 본격 진출

김범준 기자I 2022.01.28 08:39:5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은 ‘얇은피 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를 미국 최대 규모 아시안 슈퍼마켓 ‘H마트’에 입점하고 미국 내 만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이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얇은피 꽉찬속 만두’ 3종. 왼쪽부터 고기야채만두, 김치고기만두, 김치만두.(사진=풀무원)
풀무원USA는 그동안 두부와 김치 등 식물성 재료로 속을 채운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를 미국 대형마트 및 아시안 마켓에서 판매해 왔다. 늘어나는 현지 만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얄피만두 2종(고기만두·김치고기만두)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추가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풀무원USA는 미국 냉동만두 시장에 총 3종의 얄피만두 라인업을 완성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얇은피 만두 트렌드를 적극 확산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USA의 냉동만두 매출은 최근 3년(2018~2021년) 간 연평균 9.4%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얄피만두 2종은 이달 중순 출고를 시작해 현지 아시안 슈퍼마켓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특히 H마트에 입점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H마트는 지난 1982년 설립 후 현재 미국 97개 매장에서 다양한 동·서양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는 미국 최대 아시안 푸드 유통업체로 현지 교포와 미국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혜상 풀무원USA 아시안 카테고리 마케팅팀 PM은 “한국에서 검증된 얄피만두의 제품력이 미국 냉동만두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얄피만두를 풀무원USA의 대표 만두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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