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후보에는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재성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이름순)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1·2대 이사장이 모두 교수 출신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출연연 출신 인사 선임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에는 내부 출신의 경종민·김정호·이광형 교수(이름순)가 경쟁한다. 신성철 현 총장의 임기가 내년 2월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같은 달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후보에는 문미옥 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내부 출신의 이세준 STEPI 선임연구위원, 조현대 STEPI 명예연구위원이 경쟁하는 구도다. 문미옥 前 차관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전국공공연구노조를 비롯한 과학기술계가 그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과학문화 확산을 추진하는 한국과학기술창의재단 이사장 후보에는 관료 출신의 △김차동 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이은우 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조율래 전 교육과학부 차관이 이름을 올렸다. 잇단 기관장 사퇴로 내홍을 겪고 비상체제에 돌입한 창의재단의 혁신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과학기술 분야 6개 출연연 원장도 내년 1월말 임기가 종료된다. 다만 연구회 이사장 선임, 이사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기관장 공백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1월 23일 원장 임기가 종료되는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