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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국 420개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 시행

김미영 기자I 2020.05.31 11: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42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형화재 발생 등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점검을 통해 전국 LH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안전공백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LH는 △안전시설물 설치 △추락위험 및 시공상태 확인 △위험성 평가 △안전수칙 준수여부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등 건설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상태를 빠짐없이 점검한다. △화재취약시설 및 소방설비 안전상태 △용접작업시 화재감시인 배치여부 등 화재예방에도 주력한다.

LH 관계자는 “양주덕정, 고양덕은, 화성비봉 등 30개 현장을 본사에서 직접 나가 점검하고 나머지는 지역본부에서 점검하고 있다”며 “점검 결과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향후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이번 특별점검의 일환으로 지난 29일엔 강동렬 건설기술본부장 등이 하남감일 B3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점검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CCTV, 건설장비 접근 경보 시스템, 스마트 양방향 모니터링 등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시연이 함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LH는 해빙기·우기·동절기 등 절기별 취약시기에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각 지역본부 경력자 중심의 ‘안전패트롤’을 운영해 상시적으로 현장별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중이다.

강동렬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건설현장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LH는 건설부문 최대 발주처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하남감일 B3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진행된 특별 안전점검에서 강동렬 LH 건설기술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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