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퍼시픽, 해운대 프로젝트 성공이 이끄는 실적…'매수'-하나

박기주 기자I 2015.10.01 07:51:3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일 에머슨퍼시픽(025980)에 대해 해운대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과와 기존 프로젝트의 운용 수익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머슨퍼시픽은 분양부터 운영까지 모두 아우르는 리조트 개발업체로, 2016년 완공예정인 해운대 프로젝트(아난티 해운대)가 분양매출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며 “지난 2분기 말 기준 해운대 분양률은 26%이며 차별화된 분양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견조한 분양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아난티 해운대 매출액은 올해 493억원에서 내년 149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고급 리조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큰 향후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도 빠른 시일 내에 구체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분양에 따른 실적 외에도 운영으로 인한 매출 증가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아난티 서울은 연내 완공 후 2016년부터 약 100억원 수준의 운영매출이 일어날 것”이라며 “2017년 이후에는 해운대와 함께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운영매출과 3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창출되면서 캐시카우 사업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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